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5년 01월 13일 17:20 배한님 기자


방심위, 탄핵 찬반 집회 장면-자막 뒤바꾼 KBS 신속심의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를 보도하면서 화면을 서로 바꿔 내보낸 KBS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신속 심의하기로 했다. 보도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만큼 빠르게 전체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의미다.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집회 뉴스와 관련해 한 방송사(KBS)가 영상과 자막을 뒤바꿔 내서 문제가 되며 결국 사과방송까지 보도했다"면서 "신속심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KBS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 1TV '5시 뉴스'에서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 소식을 전하는 전화 연결 보도 중 탄핵 반대와 찬성 집회 부분에서 각각 반대되는 집회 화면을 10여 초간 잘못 방송했다.

KBS는 바로 다음날인 지난 12일 "어제(11일) 오후 1TV 5시 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찬반 집회 소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관련 장면과 자막이 잘못 방송된 것에 대해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관련 뉴스를 제작하고 진행한 영상 편집자·뉴스 진행자 및 담당 데스크를 모두 조사해 업무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히 조처할 방침"이라고 했다.

류 위원장은 "(사회적으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집회 뉴스와 관련해 (잘못된 화면이 방송되거나 기사가 왜곡되면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사건"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전체회의에 올리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매수전에 점 부터 보고 가실께요 -> 오늘의 운세 [복채무료]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