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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3일 14:45 이용안 기자

두산건설-KCC, 입주민 친화적 아파트 색채 만든다

이번 MOU는 두산건설의 사용자 중심 고급화 전략 중 하나로 추진됐다. 전문 도료사인 KCC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용자 중심의 색채를 개발하고, 설계와 시공 단계의 색채 가이드를 개선해 주거 공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두산건설과 KCC는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해 입주민이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색채를 개발하고 고령자와 색약자 등 모든 계층을 배려한 아파트 색채 설계를 실현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다른 곳보다 어두운 지하주차장에 기둥, 벽면, 안내 그래픽에 대한 색상 배치와 조합, 명도와 채도 차이를 대비시켜 주차장 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하는 등 공간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으로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단지 내 건물 외벽, 지하주차장, 부대시설 등의 색채 가이드 표준화도 진행한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NCS넘버(국제표준색표계)로 적용된 매뉴얼북을 참고해 색채를 다뤘는데 작업자마다 세부적으로 인식하는 색채가 달라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화된 색상 가이드라인과 전용 색상칩이 적용된 색채 가이드북을 제작해 전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선 정확한 색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시공 품질을 높이고, 디자인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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