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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0일 14:26 김지훈 기자


"대권 시사" 홍준표 테마주 급등…트럼프 취임식에 초청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과 회동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홍준표 테마주가 나란히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홍 시장의 학연, 지역 연고 등을 근거로 접점이 있다고 여긴 종목들이다.

10일 오후 2시13분 휴맥스홀딩스는 전일 대비 26.40% 오른 3160원에 거래됐다. 앞서 휴맥스홀딩스는 상한가인 3250원을 찍었다. 휴림에이텍과 보광산업도 각각 8%, 7% 대 오름세다. 경남스틸도 5% 대 상승 중이다.

휴맥스홀딩스는 대표이사인 변대규씨가 홍 시장 모교인 대구 영남고등학교 후배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휴림에이텍과 보광산업은 본사가 각각 밀양, 대구에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밀양 신공항 정책을 추진했으며 현재 도지사 재임지가 대구여서 연관성이 부각됐다.

경남스틸은 홍 시장의 고향인 경상남도 창원에 본사가 있다.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은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홍 시장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폴 매너포트가 지난 6일 비공개로 방한해 홍 시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 등에 홍 시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홍 시장의 이번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항공, 숙박 예약과 미 정계 인사 회동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홍 시장은 조기 대권 시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상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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