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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0일 14:12 경기=노진균 기자

김포시, 선도행정 성과...전국 행정 롤모델 "자임"

경기 김포시가 여러 방면에서 선도행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토양오염기준 현실화, 외국인 아동 교육권 보장, 반려동물 복지 확대 등 혁신정책으로 전국 지방행정의 롤 모델을 자임한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불소 토양오염기준 현실화에 성공했다. 김병수 시장은 취임 이후 자연기원불소 문제를 발견하고 환경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지속적인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12일 환경부가 개정규칙을 공포하며 규제개혁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향후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수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으로 확대하면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외국인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외국인 아동에게 초등학교 입학 안내문을 발송했다. 지난 해 12월 기준 18개국 111명의 외국인 아동이 혜택 받았다.

반려동물 복지 분야에서도 김포시는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국 최초로 가족문화과 내 반려문화팀을 신설하고, 전 시민 대상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구축했다.

공직사회 민원 제도 개선에도 앞장섰다. 김포시의 노력은 정부의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 수립에 기여했다. 이 대책에는 악성민원 발생 시 기관 차원의 대응, 욕설 및 폭언 발생 시 민원 종료 가능, 공무원 개인정보 비공개 처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 시장은 "2025년에도 적극선도행정으로 시민에게 많은 것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이를 위해 '70상상팀'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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