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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0일 08:17 김근희 기자

"어닝쇼크 LG에너지솔루션, 올해도 업황 어렵다…목표가↓"-삼성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2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6조4500억원으로 6% 감소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실은 컨센서스 1220억원을 하회했고, 매출액도 컨센서스를 5% 밑돌았다"며 "전기차용 제품 수요 회복이 IT(정보기술) 제품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자동차용 전지의 영업손실은 608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판매량 성장세는 전 분기 대비 1%로 기존 예상치(9% 증가) 보다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북미가 아닌 유럽이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했고, ESS 전지 영업이익도 부진한 매출로 인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2조2400억원으로 최근 지속해서 하향된 영업이익 컨센서스 2조66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미국 정책 변경과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어려운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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