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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9일 17:15 경남=노수윤 기자


경남도 해역 저수온 예비특보



국립수산과학원의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도./제공=경남도
9일 오후 1시 경남도 사천만·강진만 해역 및 남해?하동군 연안에서 통영 수우도 서단까지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저수온 예비특보는 어업인이 사전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온 7℃를 기준으로 발표한다. 저수온 주의보 기준인 4℃까지 하강하는 데 평균 12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비교적 수심이 얕은 남해 강진만 해역은 현재 5.7~7.4℃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온을 나타냈다.

돔류 등 양식어류는 겨울철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사료 섭취율과 소화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면역력이 현저히 약해져 한파가 장기간 지속되면 동사 피해가 우려된다.

경남도는 지난달 저수온 피해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중점관리해역 13곳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예비특보 발표 이후에는 양식어장별 현장 밀착 지도를 통해 저수온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은 수온 정보를 참고해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 감소·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3년 12월19일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된 이후 2024년 2월27일 특보 해제 시까지 저수온 피해는 없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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