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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9일 15:57 경기=이민호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연일 경제 행보 "한국경제 곧 회복될 것 확신"



9일 오전 온세미코리아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한국경제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다. 이 위기를 경제 재건의 기회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경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한국경제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가 촉발한 국제경제 대전환기의 '트럼프 쇼크'와 불법 계엄과 탄핵으로 인한 '윤석열 쇼크' 두 가지 쇼크가 왔다고 진단하면서도 곧 회복될 것이라 자신했다.

김 지사는 새해 '경제 재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주한 미국·유럽상공회의소 방문에 이어, 이날 글로벌 반도체기업 온세미를 방문해 한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협력강화와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에게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노력과 반도체 및 전기차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온세미가 지속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대표는 "정치, 경제가 같이 묶여서 빨리 안정화 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을 경쟁력으로 삼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온세미는 1974년 부천에서 창업한 한국반도체의 후신 기업을 2016년 인수하며 한국 반도체 역사와 함께했다. 2023년 10월에는 부천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최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연간 200mm SiC 웨이퍼를 100만개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이다. 온세미는 2025년까지 1조4000억원을 부천시에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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