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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9일 10:59 김성은|이승주 기자|기자

野 박성준 "내란특검법 반드시 통과···與에도 양심있는 의원 있을 것"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8일) 단 두 명이 부족해 내란 특검법이 부결됐다. 참으로 안타깝고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은 내란수괴와 침몰하겠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뜻을 따를 양심을 가진 의원이 (국민의힘에) 10명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고 싶다"며 "내란 상설특검에 동의했던 국민의힘 의원들께 말씀드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사기관의 법 집행을 막아서며 국가를 대혼란 사태로 만들고 있다. 국민의힘에 있는 양심적 의원님들 중 이 사태를 심각한 상황으로 생각하고 내란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원들도 꽤 있다고 들었다. 이 혼돈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내란 특검에 이제 당당하게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그래야 국민들과 역사 앞에 떳떳해질 수 있다"며 "아직도 고민중이라면 이제 고민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을 오늘 신속하게 발의하고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지금 국민은 더 이상의 혼란을 용납하지 않는다. 시장은 더이상 불확실성을 감내할 수 없다. 지금 정리해야 한다. 상처를 치유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이 감당해야 할 비용도 눈덩이"라고 했다.

아울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쌍특검(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 실효성 있는 논의를 시작한다고 했다"며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국민들이 진정성 있게 보겠나. 특검법을 당당히 내놓고 국민앞에 이야기 하라. 지연 방해전략으로 나온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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