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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9일 10:31 김성은|이승주 기자|기자

野진성준 "추경, 국정협의체 실무협상서 첫 의제로 제기할 것"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내란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지 못하면 국가신용등급마저 강등될 위험에 처한다"며 "국정협의체 실무협상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1의제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내란 사태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8%가 위태롭다. JP모건이 올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3%로 끌어내렸다"며 "비상계엄사태로 내수가 한층 더 침체될 것이란 점을 결정적 이유로 꼽았다"고 했다.

이어 "내수를 살리기 위한 재정 확대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절실하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추경이 자칫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또 다시 건전재정타령을 들고 나온다. 정부는 건전재정이란 허울로 재정의 역할을 방기하면서 내수부진을 키워오지 않았나. 부자 감세로 2년 연속 역대급 세수결손을 내고 건전재정을 위협해 오지 않았나. 불법계엄으로 나라 경제를 망쳐놓고도 또다시 무능과 무책임의 연속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이 절실하고 시급해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정협의체 실무협상에서 추경을 제1의제로 제기할 것"이라며 "첫 삽을 뜬다는 표현도 한가롭다. 정부와 국민의힘도 포크레인으로 우리 경제 불확실성을 한 번에 퍼낸다는 생각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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