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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8일 19:00 홍재영 기자

금융위,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 이달 말 발표

금융위원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상장유지 조건 강화 및 상장폐지 절차 효율화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한다. 상장폐지 사유 발생부터 최종 결정에 걸리는 기간을 축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금융위는 8일 경제1분야 2025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금융위는 "기업 밸류업 추진에 핵심과제인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은 당초 올해 3월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 수렴을 보다 신속히 추진해 유관기관 공동 세미나를 통해 1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상장시장 선진화를 주요 정책 목표로 삼았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 공모시장이 과열돼 있고 단기차익 목적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확대, 수요예측 참여 기관 자격 강화 방안 등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상장 이후 저성과 기업을 시장에서 솎아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에서 IPO 관련해 부실 상장 등 논란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번에 개선안을 내놓았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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