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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8일 15:28 지영호 기자

시멘트협회장에 전근식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대표

한국시멘트협회는 8일 플라자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전근식 대표를 31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전 신임 회장은 한양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일시멘트에 입사해 단양공장 부공장장과 본사 경영기획실장, 경영본부장, 한일현대시멘트 본사 총괄 부사장, 한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2022년부터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한일시멘트에서 계열사 관리와 신규사업 등 경영기획 부문에서 핵심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2017년에는 실무 책임자로서 당시 현대시멘트 인수를 주도했으며 현대시멘트 안정화와 한일시멘트와의 통합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022년부터 전사에 ESG경영을 도입하고 직접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공을 들였다.

시멘트협회는 전 회장이 30여년간 한일시멘트그룹에 헌신하면서 회사를 선도 기업으로 격상시킨 경험과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출하감소 등 대내외 당면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시멘트업체간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적임자라고 밝혔다.

전 신임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현준 회장의 잔여임기 1년이 더해졌다. 2018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한 이 회장은 쌍용C&E 사장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의중에 따라 남은 임기 1년을 전 회장에게 이양했다.

이 날 임시총회에서 회장 선출 직후 이어진 시멘트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전방산업 침체로 시멘트 내수는 35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며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제조원가 상승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여 시멘트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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