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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8일 15:43 한정수 기자


윤 대통령 체포 "필요" 54% VS "불필요" 45%-리얼미터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응원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민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6%가 윤 대통령을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사 주체 및 절차 관련 논란 등을 보완하고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6.7%로 나타났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12.5%, 비상계엄이 정당한 통치행위였던 만큼 체포영장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은 31.9%로 나왔다. 합산하면 윤 대통령 체포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총 54.4%, 체포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44.5%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불발에 따른 정국 혼란의 원인과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답한 비율이 39.1%로 가장 높았다. 체포영장을 거부하는 윤 대통령과 경호처라고 답한 비율은 36.6%였다.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및 극우 세력이라고 답한 비율은 14.8%,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 실패라고 답한 비율은 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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