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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8일 14:31 오석진 기자

"내일은 더 춥다"…출근길 "영하 12도", 한낮에도 꽁꽁 언다

8일 서울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는 9일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12도로 예보됐다. 8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4.9도보다 약 7도 이상 낮다. 9일은 최고 기온도 영하 7도에 머물겠다.

오는 9~10일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내륙 기온은 영하 15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중국 북동지방 대기 상층에 있는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된 결과다. 이 기간 강원 산지 지역 중 영하 20도 내외를 기록하는 곳이 있겠다.

오는 9~10일 전국 낮 기온은 0도 수준을 기록하겠다. 중부 지방은 영하 5도 이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번 추위는 오는 11일 낮부터 점차 수그러들고 기온 역시 평년 수준(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으로 회복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추위가 길어지면서 보건·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력 약한 노약자·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고 난로·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시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며 "농작물 저온 피해, 수도관·보일러 동파, 가축 및 어류 동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 낮 12시50분 기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수원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광주 △강원 고성평지 △충남 천안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청양 △예산 △계룡 △대전 △세종 △충북 전역(괴산·제천 제외) △전북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익산 △경북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다.

한파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경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 △여주 △양평 △강원 태백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충북 괴산 △제천 △경북 북동산지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그 밖에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경보는 △10월~4월 사이 기간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그 밖에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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