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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8일 13:20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0~17세 매월 5만원 저축하면 최대 3000만원 받는다

전남 영암군이 '디딤씨앗통장' 지원을 차상위계층 가구 아동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최대 10만원까지 저축액의 2배를 매칭해 함께 적립토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0~17세 매월 5만원씩 1000만원을 저축하면 2000만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18세 이후 학자금·주거비·취업훈련비 등 아동의 자립을 위해 청구할 수 있고, 24세 이후 지급에는 용도를 묻지 않는다. 영암군은 기존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받는 가구의 아동에게 지원하던 디딤씨앗통장을 이번에 차상위계층 가구까지 확대·시행한다.

지난해 250명에게 저축 매칭금 1억2855만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4600만원을 증액했다. 디딤씨앗통장 가입 신청은 보건복지부 복지포털 '복지로',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전희자 영암군 가족행복과장은 "디딤씨앗통장으로 아이들이 자산 형성의 중요성을 배우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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