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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8일 12:23 경북=심용훈 기자

경북도, 2030년까지 1조1657억 투입 "농업대전환 확산" 속도

경북도가 2030년까지 1조1657억원을 투입해 농업대전환 확산에 속도를 낸다.

도는 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생산·가공·수출·유통 등 농업 전 분야로 농업대전환을 확산하기 위한 7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고령화·소득·쌀 과잉 모두 해결 △생산현장의 첨단화로 쉽고 편한 농축산으로 전환 △경북 대표과수 사과, 평면사과원으로 세계와 경쟁 △농식품 가공으로 '농산물소비 Up, 부가가치 Up, 일자리도 Up' △경북 K-food 수출 2조원 시대 개막 △생산에서 시작된 농업대전환, 디지털 유통으로 완성 △고령화, 일손부족 대응 경북 농업의 미래 선제적 준비 등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주형 공동영농 소득모델'을 농식품부에서 2026년부터 정부 시책으로 채택해 2030년까지 이모작 공동영농을 100개소, 90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도내 비닐하우스의 30%인 2700ha에 스마트 시설을 보급하고 스마트 축산도 1400호로 확대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도내 사과원 면적의 30%, 6000ha를 평면 사과원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크게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산업대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농식품기업 투자유치, 신·증설지원, 창업 활성화를 통해 2030년까지 농식품기업 1000개소를 육성 지원하고 매출 100억원 이상 우수기업을 200개소로 육성한다.

2030년까지 경북도 농식품 수출 2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품목을 육성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시장 다변화 및 수출 인프라를 조성해 나간다.

스마트 APC를 2030년까지 25개소 건립하고 2026년까지 도내 전 가축시장을 디지털화한다.

도는 농업대전환 추진을 위해 △이모작 공동영농 확대 820억원 스마트 농축산 전환 2982억원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 3208억원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1173억원 △경북 k-food 수출 확대 920억원 △디지털 유통 확산 1579억원 △후계 청년농업인 육성 673억원 △계절근로자 안정적 지원 302억원 등 2030년까지 총 1조165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농정 혁신 '농업대전환'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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