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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8일 11:30 김성은|이승주|박상곤 기자|기자|

국정협의체, 9일 첫 실무회의···반도체특별법·추경 논의 전망

정부와 여야가 국정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정협의체' 첫 실무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당은 반도체 특별법 등 입법 작업을, 야당은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요구할 전망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야는 9일 오전 국정협의체 첫 실무회의를 통해 민생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실무협의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강명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한다. 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무회의에서 논의될 구체적인 안건은 조율중이나 여당에서는 반도체 특별법,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을, 야당에서는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회의를 통해 논의가 진전되면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도로 국정협의체가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 경제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엄중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안정, 그리고 대외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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