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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7일 10:21 박상곤 기자

여야, 제주항공 참사 특위 구성…위원장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이 7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권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족분들을 국회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특위 구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마련 국회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특위는 국민의힘 7명, 민주당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고, 권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권 의원은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뒤 국민의힘 '제주항공 참사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고 수습 기간 내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상주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특위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자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며 "무엇보다도 유가족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 파악해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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