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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7일 09:52 오문영|이승주 기자|기자

진성준 "최상목 대행, 尹 체포 막으면 처벌한다고 천명하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자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할 것임을 천명하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최고 리스크는 윤석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12월3일 비상계엄 이후 미국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윤석열을 한국 GDP(국내총생산) 킬러라고 했고, 그의 집권 기간을 '잃어버린 31개월'이라고 평가했다"며 "비상계엄 이후 외국 투자자들이 내다 판 우리나라 국채는 18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체포 실패에 외신들은 '충격적이다' '정치적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이례적 전개다' 등의 심각한 우려 표한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국가 신인도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급 악몽이 재현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체포가 가장 확실한 대내외적 불확실성 해소"라며 "윤석열을 방치할수록 우리 경제의 앞날은 어두워질 것이다. 내란 사태를 방치하면서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 권한대행이 결단해야 한다"며 "윤석열 체포부터 즉각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영장을 다시 (법원에) 청구하고 재집행에 나설 것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실 경호처가 국가 사법 질서에 도전하지 않고 협조하도록 지시해야 한다"며 "내란의 청구서가 경제 파탄으로 돌아오는 일은 결단코 막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피해 유족들과 부상자들을 지원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어제(6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며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 공무원,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후원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유가족과 지역 지원 등을 위한 항공참사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또한 여야 양당이 합의한 국회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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