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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7일 08:36 박수현 기자

"삼성증권, 환차손과 기타손실로 4Q 어닝쇼크 전망"-미래에셋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3.8%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배당락 역시 배당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25년 주주환원 강화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라며 "강한 배당락으로 단기 모멘텀은 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닝쇼크를 예상하는 이유는 △전 분기에 인식한 대규모 환차익이 급격한 원화 약세로 환차손으로 전환됐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해외자산 손상차손 등 기타 손실이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브로커리지도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높은 해외 주식 점유율에 힘입어 성장하겠으나 이자 손익은 국내 주식 부진 영향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4분기 보통주 주당배당금은 3500원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배당락(-8.1%)의 절댓값이 삼성증권이 예상한 배당락 전 배당수익률(-7.3%)을 상회한다. 이는 2025년 삼성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또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5.9% 감소할 전망"이라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되겠지만, 이자 손익은 신용공여 잔고 감소 영향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에서 일회성 요인이 소멸하는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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