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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3일 15:56 박상혁 기자


"친선의 해" 코너 내린 조선중앙통신…소원해진 북·중 관계 반영?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조중통)의 홈페이지에서 북·중 친선관계를 기념한 '조중(북중) 친선의 해 2024' 코너가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운영돼 온 '조중 친선의 해 2024' 코너가 조중통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 북·중 수교 75년을 맞아 2024년에 만들어진 이 코너엔 북·중 교류와 관련된 기사가 담겨 있었다.

2025년이 되면서 친선의 해를 기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북한이 이 코너를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북·중은 2024년을 '친선의 해'로 선포했고, 그해 4월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평양을 찾아 개막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고위급 교류 및 후속 행사와 폐막식은 열리지 않았다.

한편 조중통은 북러 관계를 기념한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한 조로(북러) 친선관계' 코너는 계속 운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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