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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3일 15:43 무안(전남)=이현수|무 기자|기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46명 인도…신원 확인은 전원 완료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3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여객기 꼬리부분 인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5.01.03.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숨진 가운데 3일 기준 희생자 시신 46구가 가족에게 인도됐다. 희생자 156명의 DNA 감정 결과도 통보 완료됐다.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일 오후 2시 무안공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9시 이후 희생자 4분의 시신이 추가 인도됐고 DNA 추가 확인이 완료된 23분에 대해서도 유족께 인도 절차를 안내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희생자 시신 인도는 DNA 감정이 완료된 시신에 한해 진행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DNA 감정 결과를 통보받은 뒤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인도를 진행한다.

시신을 보다 온전한 형태로 수습하기를 희망하는 유족은 추가 시신 편이 발견될 때까지 시신 인도를 보류할 수 있다. 앞서 DNA 감정을 마친 시신 편 606편에 더해 전날 기준 236편이 국과수에 추가로 보내져 DNA 감정이 예정돼있고 3일 오후 기체 꼬리 부분을 인양함에 따라 추가 편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일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되고 희생자 사체 179구에 대한 유가족의 확인이 이뤄졌다.

비행기 꼬리 부분 아래에 있던 시신 편이 수습되면 사고 현장 수습은 막바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브리핑에서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꼬리 부분만 (인양이) 되면 사고 현장 수습은 99%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전남)=이현수 기자 lhs17@mt.co.kr 무안(전남)=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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