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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1일 17:28 유예림 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신년사 "새로운 100년, 사업 재검토·해외 개척"

박 회장은 이날 회사 내부망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변화의 노력으로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하겠다. 비용 절감과 수익성 극대화 등은 회사의 생존을 담보하는 중요한 역할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를 토대로 계승할 점과 개선할 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00년 사업을 분석해 기회 요인은 계승하고, 위협 요인은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젊은 세대에 선택받도록 고객 중심적 사고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시장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해외 시장은 새로운 기회"라며 "세계인의 소주로 거듭나고자 2016년부터 8년간 소주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최초 해외 생산 물류기지 건설을 통한 생산 효율화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100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어 마침내 그 목표를 이루게 된다)'의 자세를 갖추자고 했다. 그는 "이루고자 하는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며 "지난 100년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국민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앞으로 100년도 새로운 도전에 맞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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