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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1일 17:24 강주헌 기자

제주항공, 내년 3월까지 동계운항 10~15% 감축…"점검 강화"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을 10~15% 감축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관련 4차 브리핑'에서 "지속되는 상황을 수습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해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부터 장례가 시작되고 필요한 비용과 유가족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조의의 뜻을 담아 긴급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배상 처리는 국내외 보험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안전대책은 항공기 점검을 더 강화하고 정비인력을 확충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항공 종사자의 정서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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