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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6일 18:14 이병권 기자

DGB금융, iM라이프·캐피탈 대표에 "72년생 외부인사"

DGB금융그룹이 그룹임원인사위원회·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열사 대표이사에 외부 출신 젊은피를 영입하는 등 세대교체와 혁신을 목표로 삼았다.

황병우 회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평가를 반영한 우수 인재 선임 △혁신성과 조직 활력·핵심 인재 경영진으로 세대교체 △그룹 전략 방향의 실행력 강화와 자회사 경영 관리 강화를 위한 지주·은행 겸직 임원 확대를 실시했다.

올해 말 임기가 도래하는 iM라이프와 iM캐피탈에 1972년생 젊은 CEO(대표이사)를 외부 전문가로 발탁했다. iM라이프 대표이사 후보에 박경원 현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추천했다. iM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는 김성욱 현 우리금융캐피탈 전무를 추천했다.

비금융 계열사는 그룹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부서장급 본부장과 퇴직임원을 대표이사로 기용했다. iM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에 IT전문가 유충식 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추천했다.

iM유페이와 iM신용정보에는 각각 윤재웅 현 iM뱅크 대구2본부장과 김성효 현 iM뱅크 대구1본부장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사공경렬 iM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와 권준희 iM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DGB금융은 그룹 밸류업(기업가치제고)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재무성과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천병규 DGB금융 전무(그룹경영전략총괄)와 성태문 전무(그룹가치경영총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iM뱅크 이선모 수도권본부장(그룹감사총괄)이 상무로 선임돼 지주로 이동했다.

이창영 DGB금융 이사회사무국장은 상무로 선임돼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겸임한다. 또 외부에서 황원철(그룹디지털마케팅총괄 겸 iM뱅크 디지털BIZ그룹)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iM뱅크도 시중은행에 걸맞게 부문별 전략·기능·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이브리드 뱅크'와 디지털 혁신을 위해 은행 ICT그룹 임원을 최초로 외부 인재로 영입했다. 경영진의 다양성 확보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여성 임원도 선발했다.

김기만 iM뱅크 부행장보(수도권그룹)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서정오 상무(여신그룹)·최상수 상무(마케팅그룹)·진영수 상무(영업그룹)·이광원 상무(지주-iM뱅크 CISO 겸직)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iM뱅크의 신규 보임으로는 박은숙 센터장(금융소비자보호총괄)·박영삼 본부장(영업지원그룹)·김진태 부장(자금시장그룹)·신용필 센터장(공공금융그룹)이 상무로 승진했다. ICT그룹에는 외부출신인 성현탁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황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세대교체를 이끌어갈 인물들을 중용했다"며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우수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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