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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6일 17:47 경남=노수윤 기자

경남 창원·통영 미래 모빌리티·관광 특구 지정

경남도는 '통영 관광'과 '창원 미래 모빌리티' 지구 등 2개 지구 281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2개 지구에는 선도기업 6개사가 참여해 통영 도산면 일원과 창원국가산업단지 등의 부지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통영 관광지구는 전국 최초의 관광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와 수월리 일원 222만㎡에 복합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37년까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을 조성한다.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에는 △도심항공교통(UAM) 터미털 △인공해변 △굴양식체험장 등을 설치한다. 문화예술지구에는 △통영 음악예술학교 △대형 공연장 등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신산업 업무지구에는 △워케이션 오피스 △의료형 웰니스 관광지구가 들어선다.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59만㎡에 조성하며 로만시스, 범한퓨얼셀 등이 2028년까지 6948억 원을 투자한다. 수소트램과 전기버스 등을 생산하는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경남도는 지난 6월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157만여㎡)가 지정된 후 2차 지정에 집중해 창원과 통영 등 2개 지구의 지정을 이끌었다.

앞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교육발전특구·글로컬 대학 등을 연계한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며 정주·교육환경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660만㎡ 중 남은 221만㎡에도 우주항공·나노·이차전지 등의 투자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남해안 관광의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규제 해소와 함께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하고 수소기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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