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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8일 18:24 이소은 기자

[영상]모녀싸움에 식당 "난장판"…펄펄 끓는 매운탕 뒤엎고 욕설

1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29일 경기 김포의 한 매운탕집에서 벌어진 난동 사건이 소개됐다.

제보에 따르면 식당을 찾은 모녀가 식사 중 언성을 높이더니 다투기 시작했다. 제보자 아내가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자 혼자 남은 여성 A씨는 사장에게 "너 이리 와봐"라고 말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사장이 "나가달라"고 하자 격분한 A씨는 국자로 테이블을 두드리더니 집어던졌다. 이어 반찬을 던지고 급기야 끓고 있던 매운탕을 뒤엎으며 난동을 부렸다.

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장과 직원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A씨는 다른 손님들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한 손님의 손을 깨물어 부상을 입혔다.

잠시 후 자리를 떴던 A씨의 어머니가 가게로 돌아왔지만 딸을 말리지 않고 영상을 찍는 손님에게 찍지 말라며 되레 화를 냈다.

당시 식당에 남자 손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 만졌다가 오해를 살까 섣불리 나설 수 없었던 상황.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사건은 일단락됐다.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A씨에 대해 "업무방해, 재물손괴, 상해죄, 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민사 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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