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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18:57 김미루 기자

"계엄 핵심증거" 김용현 비화폰 찾았다…경찰 특수단, 국방부 압수수색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2일 국방부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김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 기기를 확보했다. 비화폰은 보안 처리된 휴대전화로 도청과 감청, 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은 계엄을 집행하며 비화폰을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비화폰 사용 내역은 사태 규명의 단서로 알려져 있다.

앞서 경찰 특수단은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해 이날 김 전 장관의 비화폰 확보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서버가 있는 수방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 특수단은 지난 8일에도 김 전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핵심 증거인 그의 비화폰과 서버는 압수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 특수단이 비화폰 임의제출을 요구했지만 국방부가 거부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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