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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18:13 방윤영 기자


금감원, 현대차증권 유상증자 제동…정정신고서 요구



12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대차증권이 지난달 27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대해 거짓 기재·표시가 있는 경우, 주요사항이 기재·표시되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효력을 잃었다. 회사가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철회한 것으로 간주한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3012만482주로 기존 발행주식수(보통주 3171만2562주)의 약 95% 규모다. 자금 조달의 목적은 △시설자금 1000억원 △채무상환자금 225억3000만원 △기타자금 774억7000만원이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6640원으로 이날 종가 7550원 대비 12% 할인된 가격이다.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자금조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기존 주식보다 할인된 신주가 대거 상장하면 주가 급락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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