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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16:04 경기=권현수 기자

광명시 "소비 촉진 지원금" 지급 추진...탄핵 시국에 민생 위기 극복

세대별 또는 개인별 지원금 10만원 지급 방안 검토

경기 광명시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소비 촉진 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탄핵 정국 소비 촉진 지원금 지급은 광명시가 최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비상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함께 혼란이 커지면서 민생경제 위축이 우려된다며 "소비 촉진 지원금과 지역화폐 지원 강화 등 가능한 모든 민생경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모든 시민에게 일정액을 지급하거나 세대별 일정액을 지급해 지역 내 시장 상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촉진 지원금 지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는 지역화폐 지원도 강화한다. 광명시는 모든 시민에게 일정액을 지급해 지역 내 시장 상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비촉진 지원금 지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가 지난해 3월 지급한 '생활안정 지원금'과 같은 취지다. 시는 지난해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재난 위기에 놓인 시민들에게 세대당 1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에 가장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광명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10% 인센티브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을 상향하거나 충전 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탄핵 시국이 민생경제를 차갑게 얼리고 있다"면서 "연말 모임조차 실종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워하고 있다. 공직사회가 조용하고 차분하게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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