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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7일 16:05 부산=노수윤 기자


박형준 시장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 천막농성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가운데) 등이 국회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지역 최고 현안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와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국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법안에 대한 부처 협의가 완료되고 여야 지도부와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까지 특별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극심한 정쟁 상황으로 법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어 농성에 나선 것.

이날 농성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 부산지역 국회의원도 대부분 참석해 시민단체 대표 및 부산시 간부와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심사 통과와 법 제정을 촉구했다.

천막농성 이틀째인 오는 28일 오전 10시에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맞춰 회의장을 찾아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 통과를 촉구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나 160만 서명부를 전달한 데 이어 다시 행정안전위원회를 찾아 위원에게 입법공청회 개최와 조속한 법안 심사를 피력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국회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국회의 법안 심사 진행 추이에 따라 특별법의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대응 활동을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천막농성에 돌입하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대한민국과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 해법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며 "국회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수 있게 조속히 심사 통과시켜 연내 반드시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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