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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6일 18:37 한정수 기자

안보실장, 리투아니아 안보보좌관 면담…러-북 군사협력 대응 논의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케스투티스 부드리스 리투아니아 국가안보보좌관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신 실장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부드리스 보좌관과 면담하고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신 실장과 부드리스 보좌관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의 불법적 군사 협력이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며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러-북 협력 중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메시지가 계속 발산될 수 있도록 양국 간은 물론 한-유럽연합(EU), 한-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 실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리투아니아 방문 이후 양국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또 부드리스 보좌관이 최근 신임 외교장관으로 지명된 것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에 계속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부드리스 보좌관은 리투아니아에서도 한국과의 관계 강화에 관심이 크다며 양국 간 고위급 교류 외에 안보·국방·방산·사이버·글로벌 현안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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