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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6일 16:08 부산=노수윤 기자

한국남부발전 카타르 발전시장 진출…25년간 전력·담수 공급

한국남부발전이 카타르 수전력청과 가스복합 및 담수 플랜트(Facility E IWPP) 사업 운영 25년간 전력 및 담수를 공급하는 전력·담수구매계약(PW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카타르 Facility E IWPP 사업 수주를 통해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사업에 투자자로 진출한 이후 한 달 만의 성과다.

Facility E IWPP 사업은 공공(QEWC 등)과 민간(한국남부발전·KIND 등)이 37억달러를 공동 투자해 카타르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지역에 2.4G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과 일일 생산량 50만t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카타르 수전력청과 PWPA를 통해 2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고 발전·담수 플랜트의 핵심 시장인 중동지역에서 해외건설 설계·구매·시공(EPC)뿐 아니라 지분 투자·금융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남부발전과 KIND가 각 3900만달러를 투자해 사업 지분을 소유한다. 국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대규모 대출을 통해 지원하는 등 투자·금융·건설 분야가 동반진출한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담수 플랜트 시장에 투자자로 진출해 중동지역 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며 "국내 건설사와 동반 진출해 국산 기자재 해외판로 개척·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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