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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6일 14:23 안채원 기자

외교부 "사도광산 추도식 협의 중 일본 태도에 유감"

외교부가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2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11월25일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일본대사관을 접촉해 추도식 관련 한일 협의 과정에서 일본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외교부 당국자는 이 문제가 더 이상 불필요한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고, 개별 사안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3일 일본 측에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약속한 바 있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일본 정부 대표의 추도사 내용에 강제징용 관련 사과가 포함되지 않은 점 등이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측은 지난 24일 자신들만의 사도광산 추도식을 개최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 현지에 도착해 있던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 9명과 외교부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자체 추도식을 가졌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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