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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0일 15:16 부산=노수윤 기자


부산대병원 로봇수술 4000례 돌파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이 4000례 달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이 부산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2013년 11월 로봇수술센터 운영을 시작한 후 2019년 5월 1000례 달성에 이어 지난해 7월 3000례, 지난 13일 4000례를 돌파했다.

4000여건의 로봇수술을 임상과별로 보면 비뇨의학과가 1931건(48.2%)으로 가장 많고 △산부인과 982건(24.5%) △외과 764건(19.2%) △흉부외과 258건(6.5%) △이비인후과 66건(1.6%)으로 집계됐다.

다빈치 로봇수술의 장점은 정밀성으로 로봇 팔이 사람 손의 미세한 떨림까지 줄여 안정적인 절개와 봉합이 가능하다. 주변 조직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을 줄이고 신체 내부 장기에 세밀하게 접근할 수 있다.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 범위가 작아 통증이 줄고 입원 기간이 단축되며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도 낮춘다.

조정수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초기에는 로봇수술이 골반 부위 장기 수술에 주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풍부한 임상 경험 공유와 연구를 바탕으로 간·췌장·폐 등 다양한 질환 수술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3년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현재는 최신 기종인 4세대 로봇 X·Xi·SP 3대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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