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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8일 15:55 유동주 기자

관광공사, 일본TV 여행프로그램에 떡갈비·김장체험 소개

한국관광공사가 초청해 제작된 일본 아사히방송TV의 여행 요리 프로그램이 17일부터 일본 현지에서 방영된다. 여행지의 음식을 소개하는 인기 프로그램인 '모코미치 하야미(Mocomichi Hayami)의 트래블키친'은 광주 떡갈비거리와 전라남도 해남의 배추밭을 다녀갔다.

일본 인기배우 모코미치 하야미는 떡갈비 먹방과 김장체험으로 남도의 매력을 담았다. 다음 달 25일까지 총 3회 방송되고 향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국내에도 팬이 많은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작가와 배우도 여러 차례 초청해 한국편 제작지원을 한 바 있다.

일본은 재방문율이 타 국가에 비해 높다. 올해 9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9년 같은 월 대비 123.7% 회복해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월별 회복률을 기록했다. 10월과 11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여행 고수'로 손꼽히는 일본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공사는 지역에서의 특별한 체험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지난해 기준, 방한 일본인 관광객 중 4회 이상 한국을 찾는 비율은 47.8%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 27.8%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김장, 지역음식 등을 통해 신규 방한 수요층뿐만 아니라 재방문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일본 큐슈지역 여행업자와 언론인 11명이 관광공사 초청으로 강원도를 찾았다. 이들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평창의 발왕산 등 한국의 가을 정취를 즐기고 한식체험시설 정강원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을 했다. 관광공사는 이들의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가을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주제로 관광 상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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