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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8일 15:38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구미시 "허리기업 맟춤 지원으로 성장 이끈다"

경북 구미시는 18일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소규모, 허리, 선도로 나눈 3단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허리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에 집중해 실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허리기업이란 반도체, 방산, 신전자 산업 등 첨단 소재·부품·모듈을 생산하고 기술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으로 전·후방 산업 연결에 이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 핵심축을 맡고 있다.

시는 '허리기업 성장레벨업 1+1 지원사업'을 통해 총 9개사를 집중 지원 중이다. 이 사업은 기업이 전략 수립, 기술 혁신, 사업화 촉진 등의 패키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각 기업에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를 배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전자부품 제조기업 ㈜양우는 상용화 개발 및 생산 고도화 지원을 통해 뷰티케어 기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인증을 완료해 9월부터 국내 대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 TV 부품 제조 공정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3배 이상 올리는 등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부품 제조기업인 ㈜에스와이텍은 디지털 전환, R&D 기획,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구미시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30억원 규모의 제2공장 준공으로 반도체 공정부품 생산을 위한 입고, 가공, 검사 전 공정 자동화를 이끌어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제품 생산을 통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 지원을 받고 있는 7개 기업 역시 제품의 양산 체계 확립을 비롯해 매출 증대와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허리기업은 지역 제조업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며 "허리기업을 넘어 선도기업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제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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