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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8일 08:15 양성희 기자

이모님 이어 기사님도…외국인이 모는 서울 마을버스? "인력 부족"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시작한 서울시가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을 추진한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시는 외국인 마을버스 기사 도입을 위해 지난달 말 정부에 E-9(비전문 취업)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외국인 고용허가제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가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E-9 비자는 농축산업, 어업, 제조업, 건설업 등에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운수업을 포함하고 취업 활동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려달라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서울시가 외국인 마을버스 기사 도입을 추진하는 건 인력난 때문이다. 현재 적정 인력 대비 20% 부족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기사들이 마을버스에서 근무한 뒤 경력을 쌓아 시내버스로 넘어가는 구조가 정착된 데다 고령화 문제도 있어 이처럼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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