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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한일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적극적 투자 시급"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투자와 고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적극적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최근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디지털,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부임한 미즈시마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경제협력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다가오는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과거 한일관계가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정부, 정치, 문화, 경제 각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며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밀접한 협력관계를 이뤘다"며 "양국 교역은 2억 달러에서 지난해 766억 달러로 성장하고, 올해 인적교류는 100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하지만 안타깝게도 글로벌 통상 및 지정학적 갈등 격화 등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하다"며 "여기에 더해, 양국은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등 어려운 과제들도 직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협력해 국제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고, 미래성장 동력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전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총은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일본 진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손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오오니시 카즈요시 경제공사가 참석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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