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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공모가밴드 3만~3만6000원 책정…이달 수요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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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밴드 하단 기준 900억원 모집 예상  오름테라퓨틱(오름)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은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TPD²)와 안정화(TPS²) 접근법을 통해 항체의 표적 정밀성을 높여 암 치료 개선을 노리는 바이오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티피디 스퀘어'는 항체를 통해 타깃 세포에 선택적으로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를 전달하고 세포 내 표적 단백질을 분해한다. 이를 기반으로 GSPT1 분해 기전 치료제 개발 및 임상단계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다양한 TPD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자체 링커 기술인 'TPD²-PROTAb'도 보유했다. 주요 신약 후보물질 'ORM-5029'는 HER2 발현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오름테라퓨틱은 특히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 BMS(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와 계약금만 1억달러(약 1320억원)에 이르는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ORM-615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7월 미국 유전자편집 전문기업 버텍스에 TPD 플랫폼을 잇따라 기술수출하며 비상장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오름테라퓨틱은 상장을 위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원에서 3만6000원이다. 총모집자금은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900억원이다. 오름테라퓨틱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5~6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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