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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30일 15:55 민동훈 기자

문체부, "홍명보 선임" 절차적 문제 확인…윤 대통령 "진상 밝히라"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30일 기자단에 배포한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 장관으로부터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면서 "오늘 보고 내용에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포함됐다"고도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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