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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9일 08:40 김건우 기자

딥노이드, 2025년 본격적인 해외 진출 "의료 및 산업 AI 성과 기대"-상상인證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딥노이드의 주목할 부분은 검진 센터로의 의료 AI(인공지능) 진입 가능성과 항공 위험물 보안 AI의 글로벌
진출 확대"라며 "의료 AI는 뇌혈관, 폐질환 등 진단보조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딥노이드의 뇌 MRA를 통한 뇌동맥류 진단보조 솔루션(Deep:Neuro)은 '지난해 8월 혁신의료기술 선정 이후 올해 4월부터 국내 비급여 청구 병원 수를 확대 중이다. 7월 말 기준 24개 병원(5월 말 18개 병원)을 확보했으며, 2분기부터 매출 발생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뇌혈관질환 환자 수는 132만명으로, 고령화와 만성질환 환자 수 증가로 뇌혈관질환 검사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과기정통부 의료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따른 침투율 확대로 올해 말 'Deep:Neuro' 비급여 청구 병원 수는 50곳을 예상된다.

또 딥노이드는 2025년 검진 센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건강검진 시장 규모는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X-Ray, CT 등 영상 판독 시장 규모는 10% 내외로 예상한다.

백 연구원은 "딥노이드는 판독 전문 병원과 협업 및 sLLM 기반 판독문 생성 서비스를 통해 해당 시장 선점을 예상한다"라며 "동남아 시장으로의 의료 AI MOU 체결과 연내 FDA 510(k) 심사 청구 등 '25년 TAM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딥노이드는 산업 AI 제품으로 항공 보안 및 머신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보안 검색 대기 시간 20% 단축 효과와 97% 탐지 정확도를 실현할 수 있다. 현재 김포 공항을 포함한 9대 보급을 완료했으며 연내 30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전 세계 물동량 증가와 보안 요구사항 확대에 따른 정확도, 처리 속도가 중요해짐에 따라 항공 외에도 관세청 등과 국책 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라며 "글로벌 보안 시스템, 장비 업체의 벤더 등록으로 연내 해외 공항 수주 가시성과 향후 항만 등 보안 AI 시장 선점에 따른 매출 업사이드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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