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하기 닫기 | www.38.co.kr |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22% 성장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에 배터리 시장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434.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5.2%, 13.2%, 4.5%씩 증가했다. 삼성SDI의 경우 BMW i4, i5, i7, iX와 아우디 Q8 e-트론, 지프 랭글러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보였고, 북미에서는 리비안 R1T·R1S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모델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제너럴모터스(GM) 캐딜락 리릭 등이 유럽과 북미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SK온은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EV9과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보다 3.1%포인트(p) 하락한 21.5%로 나타났다. 글로벌 3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14.4%에서 12.4%로, 4위 SK온은 5.5%에서 4.7%로 각각 하락했다. 6위 삼성SDI도 4.7%에서 4.3%로 내렸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9%(163.3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비야디(BYD)도 성장률 23.4%(69.9GWh)로 글로벌 2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완성차 업체(OEM)들의 LFP 배터리 도입 계획이 확대되면서 당분간 중국의 강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3사의 중장기적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중저가 제품 개발과 현지 생산,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프린트하기 닫기 | www.38.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