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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3일 14:25 박미주 기자


대장 수술 전처치용 장세척 하제 공급 중단돼



회의에서는 제약사 공급중단에 따라 수급 불안이 예측되는 대장 수술 전처치용 장세척 하제와 기관지 확장제의 대응방안과 수급 불안정 의약품 사후 관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공급 중단된 대장수술 전처치용 하제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급여가 적용되는 타약제의 경우 일부 환자에게서는 사용에 있어 대체가 어려워 해당 제약사의 공급 중단 원인 등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4일에는 급성천식·만성 기관지경련 처치제로 사용되는 기관지 확장제 '벤토린네뷸' 수입자((주)글락소스미스클라인)가 제조소 변경 등으로 오는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일시적으로 해당 의약품 공급 부족을 보고했다. 해당 기간 동안 사용법이 다른 해당 제약사 타 제품(벤토린흡입액)으로 치료 가능하나 이용에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요양기관 등 사전 안내와 연쇄 품절 대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관협의체는 또 그간 의약품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한 정부 협조로 생산량을 늘렸거나 감염병 치료에 사용된 품목 중 2022년 대비 지난해 사용량 증가로 사용량-약가 연동제 협상(약가 인하) 대상으로 선정된 약제는 의약품 수급 해소에 기여한 바를 고려해 약가 협상을 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남후희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DUR(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 알리미 등을 통해 제약사로부터 공급 부족·중단 보고된 의약품을 안내하고 있어 의료기관에서는 관련 현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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