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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박찬대 "당 대표 이재명의 빈자리 채우는 민생 개혁의 중심축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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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7월 10일 10:26 김도현|조성준 기자 |
| 박찬대 "당 대표 이재명의 빈자리 채우는 민생 개혁의 중심축 될 것"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이재명'은 대한민국의 기회지만 '당 대표 이재명'의 부재는 당원들에게 아쉬움"이라며 "그 빈자리를 채우는 민생 개혁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10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당 대표라는 큰 나무 곁에서 원내대표로 개혁국회를 이끈 것이 저의 가장 큰 자랑이다.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큰 숲에서 여당 대표로 가장 든든한 나무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요즘 국민들께서 '뉴스 볼 맛이 난다'고 말씀하신다. 이재명 대통령은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국정을 잘 챙기고 있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첫 30일을 300일처럼 뛰겠다'며 새벽을 지키고 누구보다 먼저 움직인다. 윤석열정부에선 볼 수도 기대할 수도 없던 모습"이라고 운을 뗐다.
박 의원은 "윤석열정부 3년 폭정 민주당이 잘 싸우고 잘 막아왔다. 야당 시절 투쟁과 저항은 국민의 명령이었다. 야당일 때 우리는 강하고 선명했다"며 "제4기 민주정부 이재명정부는 내란 세력과의 비타협적 투쟁 속에서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이제 국민께서는 다른 명령을 주신다.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할 여당으로 이재명정부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재건하라는 명령"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을 가장 잘 아는 민주당이 입법과 예산으로 국정을 완성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저 박찬대가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가 하나 돼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대통령의 부족한 여섯 시간을 채우는 여당 대표가 돼 정부의 새벽을 더욱 힘차게 뒷받침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대통령·국무총리에 이어 뉴스 볼 맛 나는 국회·여당을 더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전히 싸워야 할 것은 많다. 제1야당은 '도로 친윤(친윤석열)당'이 됐고 내란 책임자들이 다시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이 남아 있는 한 섣불리 화해·통합을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정운영을 설계하고 강력하게 개혁을 해나가면서도 겸손하고 유연해야 한다"며 "저 박찬대는 칼처럼 벼린 말로 싸움만 하기보다 칼과 붓을 함께 쥘 줄 아는 대표가 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혁을 흔드는 세력 앞에선 단호한 칼과 방패가 되고 민생·민주주의를 설계할 땐 붓으로 방향을 그리며 당원·국민 앞에 늘 함께하는 든든한 친구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할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하지만 통합도 대통령·여당이 함께 만들어내야 하고 개혁도 대통령·여당의 공동 책무"라며 "이 대통령이 선언하고 약속한 '정의로운 통합'은 대통령·정부·여당이 진정한 원팀으로 추진할 때 비로소 이뤄낼 수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정의로운 통합과 유능한 개혁을 위해 그 어떤 방식도 주저하지 않겠다. 필요하다면 누구와도 싸워 이기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면 누구와도 대화·협의하겠다"며 "일이 되게 하는 여당 대표, 유능한 개혁정치를 실현하는 강한 민주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은 실험이 아닌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 민주당 지도부로 호흡을 맞췄던 만큼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제(8일) '내란종식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8시간 만에 여야 115명의 의원님이 공동발의 해 주셨다"며 "이를 반드시 통과시켜 다시는 제2의 전두환·윤석열이, 제2의 내란이 없도록 하겠다. 내란 전담 특별재판부가 설치되면 윤석열이 구속 취소되던 날 카메라 앞에서 어퍼컷을 날리던 악몽 같은 일은 절대로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혈세는 오직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 헌정 파괴한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줄 수 없다"며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에 국고보조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정부의 첫 번째 평가가 될 것이다. 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묵묵히 헌신할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제가 선봉에 서서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확실하게 끼우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즐겨 쓰는 표현과 공식 구호 등을 인용해 "진짜는 박찬대고 지금은 박찬대다. 저 박찬대를 당원의 대리인이자 국민의 일꾼으로 사용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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