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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SKT 해킹 사태" 국민의힘 "국민들 궁금한 내용 논의해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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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4월 29일 14:38 김지은 기자 |
| "SKT 해킹 사태" 국민의힘 "국민들 궁금한 내용 논의해 알릴 것" |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긴급 특위를 통해 국민들이 궁금한 내용이 무엇인지 관계 부처와 논의해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TF' 회의에서 "사고 대책과 사후 보상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꼭 하나 들고 갈 물건을 꼽는다면 많은 분들이 휴대폰을 선택할 것"이라며 "휴대폰을 통한 사고가 일어났고 해당자만 해도 2300만명"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살면서 무언가를 도둑 맞을 때 어디서 무엇을 누군가에게 도둑 맞았는지 알면 그나마 대처가 가능하다"며 "지금은 2300만명 국민들이 언제 무엇을 정확하게 도둑 맞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도둑 맞은 것이 그 물건 가치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것과 연동돼서 어떤 피해 있을지 더 불안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SK텔레콤 소비자 권익을 지키고 나아가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SK텔레콤은 대한민국 1위 통신 사업장임에도 늦장 대응, 미흡 대응으로 불안감을 확산시킨 부분이 있다"며 "2차, 3차 예방 조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지금 유심 교체라는 달콤한 말로 모든 것을 다하고 있는 SKT 대응이 적절한지, 이것만으로 모두 다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TF를 구성하고 조속한 시일 내 긴급간담회를 통해 사고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TF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최수진·박충권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권 의원,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유영하 의원 등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전화번호 △유심 인증키값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 이용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지난 28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곳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원하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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