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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미래에셋운용, 美 대표지수 환헤지 ETF에서 "TR" 떼고 "분기 배당"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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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4월 25일 15:20 배한님 기자 |
| 미래에셋운용, 美 대표지수 환헤지 ETF에서 "TR" 떼고 "분기 배당" 한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기존 TR(토털리턴)형 해외 ETF(상장지수펀드)를 매 분기 분배금 지급 형태로 전환한다. 지난 1월 기획재정부(기재부)가 발표한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TR(토털리턴)형 해외 ETF(상장지수펀드) 3종 명칭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모두 환헤지(H)형 ETF다.
TR형 ETF는 펀드에서 발생한 이자·배당 등 분배금을 펀드 내에 남겨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재부는 TR형 ETF가 분배금에 매기는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과세 이연 등 혜택을 지나치게 누리고 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지난 1월 해외 TR형 ETF 이자·배당 소득의 재투자를 금지하고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자산운용사들은 오는 7월까지 TR형 해외 ETF 운용 방식을 변경해야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TR(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F(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F채권혼합Fn ETF 종목명에서 'TR' 표기를 삭제한다.
TIGER 미국S&P500(H)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 2종은 이달부터 분배를 시작한다. 첫 분배금은 오는 5월7일 지급된다. 향후 분배금은 매 분기가 끝난 다음 달인 1·4·7·10월 말일에 지급된다. 기존에 채권 이자 수익만을 기반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해 온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는 주식 부분에 대한 분배도 개시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ETF 명칭에서 TR을 제외해 투자 대상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고, 분기 분배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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