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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트럼프 주니어 방한 소식에 달아오른 "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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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4월 24일 17:05 김창현 기자 |
| 트럼프 주니어 방한 소식에 달아오른 "이 주식" |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주로 신세계가 주목받는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아들 방한을 주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거래소에서 신세계 I&C는 전 거래일 대비 2670원(21.69%) 오른 1만4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 I&C는 시스템 운영 개발, 클라우드 등 IT 솔루션 사업을 한다. 신세계(3.01%), 신세계인터내셔날(1.68%), 신세계푸드(1.43%)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재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 방한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장에서는 신세계 그룹주가 수혜를 받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11월 정 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트럼프 주니어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왔음"이라고 올리며 이목을 끈 바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에서 아버지 재집권 성공에 핵심 역할을 한 킹메이커로 평가받는다. 대선 과정에서 직접 선거구를 돌며 지지연설을 했을 뿐 아니라 상원의원 2년차에 불과해 정치 신인으로 여겨지던 J.D. 밴스를 트럼프 대통령 러닝메이트로 추천하고 이를 관철시켰기 때문이다. 미국 정계에서는 트럼프 1기때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2기에서는 트럼프 주니어가 이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물며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대선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독대했다.
이날 가장 많이 오른 신세계 I&C는 지난해 연초부터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8000원대까지 떨어진 주가는 한때 1만8160원까지 오른 바 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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