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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北 GPS 교란 계속…국제민항기구 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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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4월 21일 17:34 성시호 기자 |
| 北 GPS 교란 계속…국제민항기구 또 경고 |
 북한의 GPS(전지구항법체계) 신호교란에 대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우려를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에 따르면 ICAO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한 234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채택했다.
ICAO 이사회는 북한의 GPS 신호교란이 시카고협약과 부속서상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임을 재확인하면서 협약과 기존 이사회 결정을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이사회는 또 북한에 재발방지 보장을 요구하고, 의장 명의로 북한에 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2일부터 올해 2월14일에 걸쳐 북한의 GPS 신호교란에 20개 이상 국가·지역의 민간항공기 4400여대가 영향을 받자 이를 ICAO 이사회에 정식의제로 제기했다.
ICAO 이사회는 2012·2016년 GPS 신호교란에 대한 우려 표명을 결정했고, 지난해 6월 결정에선 교란의 주체가 북한임을 최초로 명시했다.
한국 주ICAO대표부는 ICAO 이사국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과기정통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결과를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외교부는 "이번 결정은 반복적으로 GPS 교란을 자행하는 북한에 ICAO 차원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제 민간항공 안전 측면에서 북한 측 행동의 위험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공유하고, 단합된 대응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북한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면서 GPS 신호교란과 같은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아래 엄중하고 단합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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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GPS 교란 계속…국제민항기구 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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