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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게 싱크홀? "내려앉은 듯 보여서"…압구정역·돌곶이역 "오인"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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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4월 16일 18:22 정세진 기자 |
| 이게 싱크홀? "내려앉은 듯 보여서"…압구정역·돌곶이역 "오인" 신고 |
16일 오후 지하철 압구정역과 돌곶이역 인근 도로에서 각각 지반침하(싱크홀)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현장 확인 결과 모두 오인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시 포장 도로의 일부가 주변 보다 낮은 것을 보고 싱크홀로 의심한 오인 신고였다.
서울시와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쯤 논현로 압구정역에서 강남을지병원 방향도로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남구청 등에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신고 지점은 임시포장 도로 일부가 갈라져 다른 곳보다 조금 낮게 파여 있었다. 지름 60cm 깊이 5cm가량의 땅이 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가 없어 소방당국도 현장에서 즉시 철수했다.
다만 현장에선 임시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부 도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를 임시 포장해 둔 구간을 보고 지반이 내려앉은 것처럼 보여서 오인 신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 역시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2분쯤 성북구 석관동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6번 출구앞 2차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돌곶이로 석관동 새마을금고에서 돌곶이역 방향 일부 차로를 통제했다.
구청과 도로사업소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임시 포장도로 일부 구간이 주변보다 약간 낮은 것을 보고 싱크홀로 오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 지점은 이전에 긴급보수를 한 이력이 있는 도로였다.
현장에서 임시 보강 작업을 진행하면서 일부 구간 교통을 통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역과 돌곶이역 모두 겉으로 보기엔 지반침하처럼 오해할 수 있다"며 "구청에서 임시 보강이 끝나면 추후 현장 확인 후 보강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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