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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전신주 쓰러져 일대 정전…도로 덮쳤지만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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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4월 11일 16:19 오석진 기자 |
| 전신주 쓰러져 일대 정전…도로 덮쳤지만 인명피해 없어 |
소방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 공사장 크레인에 실려있던 자재가 떨어져 공사장 외벽 옆에 있던 전신주 2개가 쓰러졌다. 쓰러진 전신주는 자재와 함께 도로를 덮쳤다.
해당 사고로 맞은편 주상복합 빌딩과 아파트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한국전력 관계자는 "빠르게 복구해 시민들 불편이 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 50대 여성 A씨는 "빌딩 안에 있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고 엘레베이터도 작동하지 않아 나왔다"며 "이곳이 차가 많이 다니고 어린아이들도 자주 지나다니는 곳인데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40대 B씨는 "큰 소리가 들려 나와봤더니 전신주가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으로부터 300m쯤 떨어진 곳엔 서울 영동초등학교와 요양병원이 있다. 전신주가 쓰러진 공사현장 바로 옆엔 대형마트도 위칠했다.
이번 사고로 영등포경찰서 사거리 일대가 통제 중이다. 오후 4시16분쯤 굴삭기가 도착해 쓰러진 전신주를 치우고 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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